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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반품 요청된 건을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반품 처리한 방법에 대해서 기록하려고 해요.

 

반품 요청이 들어온 날은 이상하게 기분이 다운된 상태였어요.

어쩌면 반품 요청이 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휴식 중이었는데, 1588로 시작하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새로 주문이 들어왔다는 생각에 신나서 문자를 확인했지만, 신규1이 아닌 반품1로 표시된 것을 보고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품1을 보면서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어지러운 느낌이 나는 것 같았네요.

그동안은 제가 운이 좋았죠.

어쩌면 매출이 적어서 반품이나 교환 요청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스마트스토어 반품 요청 문자 안내

 

급하게 스마트스토어 센터에 들어가보니 스마트스토어 센터의 메인 화면에 아래처럼 반품요청 1건으로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메인 화면의 반품요청 건

 

반품 요청이 들어온 상품은 광고비를 열심히 사용해서 판매가 되기 시작하는 상품이었어요.

이 상품이 판매될 때 제가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는데 반품 요청이 들어왔네요.😭

반품 사유를 확인하니 파손 및 불량이라고 나오고, 고객님께서 작성하신 상세 사유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첨부된 사진을 확인하니 배송 상의 실수인지 검수가 부족했던건지 상품이 파손되어 있네요.

이건 판매자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위탁 사이트를 통해서 반품 요청을 하면 되지만, 소진된 광고비는 보상받을 길이 없네요.😂

 

스마트스토어 반품 상세사유

 

반품 사유를 확인하고 위탁 사이트에 반품 요청을 하려는데 구매자분께 연락이 왔어요.

반품 처리를 해서 환불 받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그러나 저도 반품 처리는 처음이기 때문에 다음 날 반품 처리 후 안내드린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 위탁 사이트에서 반품 요청을 했어요.

 

그리고 다음 날 오전, 위탁 사이트에 기재된 공급사 전화번호로 문의를 했습니다.

전화 받으신 분께서 친절하게 반품 처리에 대해서 안내해주셨어요.

제가 들은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후에 담당자 분께서 처리하셔서 반품 송장이 나올 예정이지만,
다음 날이 주말이기 때문에 다음 주 중에 상품 수거가 가능

 

그래서 저는 들은 내용을 정리해서 고객님께 안내해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고객님께서 네이버 톡톡문의로 문의해 주셔서 응대하기 편했네요.

고객님께서 알겠다고 잘 처리해달라고 하셨죠.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오전부터 반품 건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반품 요청은 접수되었지만, 반품 송장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았어요.

결국 공급사로 전화해서 문의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분께서 답변을 주시네요.

제가 들은 답변은 아래와 같아요.

 

저희는 원래 반품 송장 정보를 위탁 사이트에 기재하지 않습니다.

 

답변을 듣고나서 들은 생각은..."네?!"였습니다.

초보 셀러인 저로서는 당연히 위탁 사이트에 송장 정보를 입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전화로 문의를 한 덕분에 반품 송장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송장 정보를 확인하니 이미 지난 주 토요일에 상품이 수거되었네요.

그리고 물류량이 많았는지 상품이 공급사에 도착해서 반품 처리된게 수요일이었습니다.

상품이 수거되고 3일만에 처리되었네요.

 

공급사에서 반품 처리가 완료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저도 오후에 스마트스토어 센터에서 반품 완료 처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전에 고객님께서 언제 환불되는지 먼저 문의를 주시네요.

타이밍이 예술입니다.👍

고객님께는 반품 완료 처리할 예정이며, 카드사에 따라서 결제 취소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고 안내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에 반품 완료 처리를 했네요.

 

신기하게도 반품 요청된 상품은 반품 요청 건이 마지막 주문이었어요.

반품 요청이 들어온 후로는 전혀 판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반품 처리를 하면서 이런 상품은 판매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상품이 배송 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검수가 꼼꼼하지 못하는 경우도 당연히 있겠죠.그런데 아직은 위탁으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고객님들께 보상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아쉬워요.

그래서 상품을 선정하는 기준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경험이 쌓이다보면 언젠가는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날이 오겠죠?

 

이번 반품 요청 건을 처리하기 위해서 여기 저기서 방법을 찾아봤어요.

그런데 "환불보류 설정"이 필수라는 얘기를 들었네요.

이거는 반품 사유가 판매자 or 구매자에게 있는 것과 무관하게 반드시 설정하라고 말이죠.

왜냐하면 반품 사유가 판매자에게 있어도 상품을 수거해서 상품의 상태를 확인했을 때, 구매자의 귀책사유로 판별된 경우도 있어서 필수라고 하네요.

 

귀책사유가 구매자에게 있는 경우, 구매자가 반품 배송비 or 기타 비용을 지불해야 됩니다.

그리고 환불보류 설정을 하면 환불 처리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환불보류 설정이 구매자가 비용을 지불한 후에 환불 처리될 수 있도록 손실을 방지하는 역활을 하는거죠.

참고로, 환불 처리는 "환불보류 해제" 후에 "반품 완료처리"를 하면 된다고 하네요.

 

반품관리 화면의 반품 처리 버튼들

 

그러나 저는 반품 사유가 제품 불량이어서 환불보류 설정은 안했어요.

그리고 다음에 반품 요청이 들어온다면 그 때는 "환불보류 설정"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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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8월이 지나고 9월이 왔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8월의 부가세 신고 내역이 나왔어요.

광고비를 사용해서 매출을 늘리고 있는데 아직도 적자 상태네요.

 

그리고 8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8월에 매출을 올려서 9월부터는 새싹 등급이 되기를 바랬어요.

그러나 광복절 전 주부터 그 다음 주까지 주문량이 감소하면서 광고비만 소진되었네요.

 

그동안 지출한 금액과 정산 받은 금액을 그래프로 정리해봤어요.

정산금이 지출한 금액보다 더 높게 나와야 순이익이 발생할텐데 아직도 적자 상태인 것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지출과 매입의 차이는 광고비에요.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광고 외에 유입된 경로에서 매출을 늘려야 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월은 네이버 광고가 아닌 SNS 광고도 사용하고, 유입 수를 늘리기 위해서 상품을 하나씩 검토해볼 생각이에요.

현재 제대로 운영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스토어용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상품 정보도 올리고 있어요.

하나씩 실행하다보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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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드디어 스타트 제로수수료를 신청했어요.

9월 1일에 승인 완료되면 9월 2일부터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리뉴얼 되었기 때문에 적용 받을 수 있는 혜택은 2가지에요.

 

1번째는 주문 관리 수수료입니다.

매월 순결제 금액의 500만원까지 주문 관리 수수료가 0%로 적용돼요.

혜택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승인일 기준으로 다음날부터 최대 12개월까지에요.

 

그리고 2번째는 매출 연동 수수료입니다.

제한없이 매출 연동 수수료가 0%로 적용되며, 승인일 기준으로 다음날부터 최대 6개월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신청은 스마트스토어 센터 왼쪽의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 메뉴를 통해서 가능해요.

 

스타트 제로수수료 신청 가능 메뉴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에는 스타트 제로수수료 외에도 성장포인트가 있어요.

매출에 따라서 마케팅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해주는데요.

저는 매출이 적어서 아직 받아본 적이 없네요.

매출 자체는 조금씩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씨앗 단계거든요.

아무튼, 다음 달부터 제로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스토어를 더 제대로 운영해볼 생각입니다.


※ 추가내용 ※

 

2021년 9월 1일, 스마트스토어 센터에 들어가니 아래처럼 스타트 제로수수료 신청이 승인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혜택은 내일부터 적용되니 이제 열심히 매출을 올리는 일만 남았네요.

 

스타트 제로수수료 승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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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월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 센터에 가보니 7월의 부가세 신고 내역이 나왔네요.

7월은 상반기 때와는 다른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기록을 하려고 해요.

 

올해 상반기에는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지만, 6월은 특히 더 심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스마트스토어에 상품도 조금만 등록을 했어요.

그 영향인지 7월에는 상품이 팔릴 생각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광고비를 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정보도 없이 광고를 돌리다 보니 한 달치 광고비를 충전했지만, 광고비가 사용되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며칠 간격으로 광고 대행사 전화를 많이 받았어요.

다들 비슷한 얘기들을 하니까 기분이 엄청 나빠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들이 말하는 부분들을 구글에서 검색해서 적용했어요.

그러니 근래에는 전화가 잘 안 오네요.

 

그리고 좋은 일이 하나 있었는데, 앞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구글 검색을 하다 보니 광고 테스트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유튜브에서 스마트스토어로 성공하신 분들은 대부분 광고비를 100원씩 올렸다고 하셨거든요.

저도 그걸 알고는 있었지만, 여태 적용하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저는 현재 수입이 없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사실, 구글 검색으로 알게 된 방법도 위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아무튼, 광고비를 조금씩 올렸더니 어느 날 갑자기 주문 양이 늘어나서 엄청 놀랐네요.

그 전에는 며칠에 1~2개씩 팔렸거든요.

물론, 그만큼 광고비도 엄청 사용되었어요.

 

 

그래서 공부한다는 생각에 투자비 명목으로 광고비를 더 충전했고, 그 덕분에 7월의 매입 비용이 전 달의 2배나 되었네요.

결과를 보니 역시 광고를 돌려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광고비를 올려서 매출을 올려보니 광고 운영에 대한 감을 살짝 익힐 수 있었네요.

 

 

사실, 아직도 스마트스토어는 적자 상태에요.

광고비가 사용되는 만큼 주문 양도 조금씩 늘어났지만, 아직은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광고비도 있거든요.

그리고 광고를 사용해서 주문 양이 늘어난 상품은 키워드를 조사해서 올린 상품도 아니었기 때문에 요즘은 무슨 상품을 올려야 될지 고민이 많네요.

그래서 이제는 상품을 신중하게 골라서 올리고 광고비를 테스트해보면서 운영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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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간이사업자로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하고 꾸준히 상품을 등록했다.

그리고 오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센터에서 6월달의 부가세신고 내역이 조회되었다.

그래서 올해 상반기를 되짚어 보기 위해서 아래에 정리를 했다.

 

우선, 내가 스토어에 상품을 올리기 시작한 건 올해 2월의 마지막 주부터였다.

구정 연휴로 인해서 스토어를 오픈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상반기에 등록한 상품들은 159건인데, 그 중에서 현재 판매 중인 상품131건이다.

그리고 나머지 28건의 상품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현재 품절 상태이다.

 

스토어의 상품이 처음으로 판매된 날4월 1일이다.

그래서 부가세신고 내역에는 4월부터 6월까지의 데이터만 나온다.

처음으로 스토어의 상품이 팔렸을 때는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으며,

실수할까 봐 주문 내역을 여러 번 확인하며 위탁 사이트에서 주문을 했다.

그리고 이때까지는 사업자 계좌가 없어서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급여 통장으로 정산금을 지급받았다.

지금은 사업자 계좌로 정산금을 지급받으며, 하반기부터는 사업자 계좌의 체크카드로 매입을 하려고 한다.

 

2021년 상반기 스토어 결산 (2021년 3월 21일 ~ 2021년 6월 30일)

항목 내역
판매건수 / 판매금액 39건 / 434,450원
취소 / 반품 / 교환 내역 2건 / 0건 / 0건
구매고객 25명
리뷰수 16건
찜수 / 소식알림 22건 / 18건
네이버 광고비 113,465원

 

위에 상반기 결산 내역을 기재했다.

참고로 결산일은, 광고비를 처음 충전한 날이 3월 21일이기 때문에 저 날짜를 기재했다.

감사하게도 취소 내역이 적은데, 상품 품절 시 고객님께서 다른 상품이나 옵션으로 보내달라고 하셨다.

나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그리고 공급처의 실수로 다른 옵션의 상품을 배송받으신 고객님도 있었는데, 교환하기 귀찮다고 그냥 사용하겠다고 하셨다.

마진이 몇백 원 남는 상품이었는데, 정말 죄송하고 감사한 일이었다.

네이버 광고비는 20만원 넘게 충전했지만, 102일 동안 사용된 광고비는 113,465원 뿐이었다.

나도 남들처럼 열심히 광고해서 유입수와 매출을 늘리고 싶었지만, 생각만큼 광고비가 사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광고비를 조금씩 올리고 있는데...여전히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

그래서 남은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아래는 스마트스토어 센터에 나오는 부가세 신고 내역이다.

다른 사람들이 매출을 증명할 때, 부가세 신고 내역을 보여주길래 나도 캡쳐한 것을 올렸다.

참고로, 앞서 기재한 판매금액과는 기준이 달라서 합계가 다르게 나온다.

다른 분들의 매출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매출이 조금씩 늘고 있어서 위안이 된다.

그러나 만약, 내가 부양해야 될 자식들이 있는 상황이었다면 쉽게 좌절하고 회사로 돌아갔을 것 같다.

사실 알바는 커녕, 직장 생활만 해본 내가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스토어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보니 액수와는 상관없이 돈이라는 것이 소중하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사실, 상반기에는 스토어에 상품만 등록했었다.

내 상품이 어느 순위로 노출되는지 확인하지도 않았고, 경쟁사의 가격이나 상세페이지를 참고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상품을 올리는 횟수가 줄더라도 제대로 등록하고 관리하려고 한다.

참고로, 어제 본 어떤 글에서는 상품 1개를 상위 노출시켜서 한 달 매출이 500만원인 것을 인증했다.

한 달 매출 500만원...지금 내가 원하는 목표이다.

이제 하반기부터는 스토어를 제대로 운영해서 파워 등급도 달성하고, 매달 매출 500만원을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스마트스토어에 방문하고, 상품을 구매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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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나는 퇴사 후 방황하고 있었다.

퇴사 전 준비했던 계획들을 어떻게 실현해야 되는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퇴사 후 몇 달은 퇴직금을 사용하면서 그동안 부족했던 잠을 보충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는 어떠한 걱정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그러다가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나는 앞으로의 계획들을 실행하려고 했다.

그 당시 계획 중에는 쿠팡 파트너스, 엣시, 셔터스톡, 유튜브도 있었으며,

목표는 N잡으로 매달 350만원의 수익을 만드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세금을 제외하고 내가 받았던 월급이 350만원에 근접했으며,

N잡으로 비슷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그 당시 나는 벌써부터 목표를 이룬 것처럼 자신감이 넘치고 들떠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순수익은 매달 5만원 정도의 주식 배당금이 전부이다.

그래서 배당금으로만 그 당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의 70배 이상을 매수해야 된다.

 

나는 현재, 퇴사 전에 세웠던 계획들을 대부분 폐기하였다.

그 중에는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사회에서 돈이 될만한 아이디어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관련된 지식도, 조언을 해줄 만한 사람도 주변에 없었다.

그래서 실행조차 못하고 폐기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른 계획들은 시도만 해보고 꾸준히 이어지지 못했다.

지금은 퇴사 전에 내가 계획했던 것들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잘 알고 있다.

내가 계획했던 것들은 사실, 계획이 아니라 목적지였다.

문제를 여행으로 비유하자면 그렇다.

나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만일의 상황에 대한 대안까지 준비해서 꼼꼼하게 계획과 일정을 준비한다.

그러나 내가 세웠던 계획들은 이런 점이 반영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내가 유튜브로 수익을 만들겠다는 계획은 그저 "이번 여름 휴가에 제주도에 가자"와 같은 것이었다.

어떠한 일정과 방식으로 제주도에 가서 어떤 숙소와 여행지를 이용할지 같은 세부적인 내용이 없었다.

그저 막연하게 하나씩 실행하다 보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을 뿐이다.

 

나는 스스로가 이렇게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다는 것을 MKYU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알게 되었다.

N잡으로 수익을 발생하기 위해서 들었던 강의인데, 여러 가지 정보들을 습득하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깨달음이란, 그동안 직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방법들을 그대로 나에게 적용하면 된다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이 점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내가 그동안 살면서 이루지 못했던 목표들이 실패했던 것 같다.

 

아무튼 사설이 길었지만, 나는 저 깨달음을 올해 3월에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비롯하여 쇼핑몰을 오픈하게 된 일까지 모두 친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1월, 정확한 일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가 스마트스토어를 권유했다.

지식과 경험이 없어서 폐기된 계획 중에는 아마존 관련 서비스물건을 정기 구독하는 서비스도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MKYU에서 메일을 하나 받았다.

메일 내용은 인스타용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강의 안내였다.

상품을 팔아도 마케팅을 해도 사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나는 해당 강의를 결제했다.

그러다가 앞서 깨달음을 얻게 되었던 강의도 알게 되어서 바로 결제했다.

이렇게 하루에 강의를 2번 결제한 일은 내 평생에 처음이었다.

그 후에는 친구의 도움으로 신사임당님의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클래스 101에서 듣게 되었다.

강의를 듣다보니 나는 어느새 사업자 신고를 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사장님이 되어 있었다.

 

처음에는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하고 상품을 등록하는 한 달 동안은 상품이 팔리지 않아서 속상했다.

그러다가 상품을 등록한지 37일째 되는 날 처음으로 상품이 팔렸다.

위탁 상품이라 상품 2개를 팔고 남은 순이익은 1,907원이었지만, 너무 신기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 후로는 띄엄띄엄 상품이 팔리기 시작했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주문이 2건이나 들어왔다.

물건을 주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은 순간이다.

신사임당님의 강의는 50% 정도 수강했는데, 스토어를 오픈하고 100일 동안은 착실히 상품을 올렸다.

그리고 6월은 열심히 하지 못해서 아직도 씨앗 등급이다.

내일부터는 신사임당님의 남은 강의를 모두 듣고, MKYU의 다른 강의도 들으면서 스토어를 운영하려고 한다.

참고로, 나는 앞서 매달 순수익이 배당금 5만원 뿐이라고 했었다.

분명히 스마트스토어로 순이익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광고비 때문에 적자 상태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유입수도 늘어나서 매일 매일 상품이 팔리고, 파워 등급과 함께 매달 100만원의 순수익을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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